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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대형견동반 속초여행] 속초 애견동반 숙소와 추천 식당(스누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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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도 가능한, 깔끔한 애견동반 숙소(에어비앤비)

이번에는 서울에서 가까운 편인 강원도 속초에 다녀왔다. 뚜뚜를 데리고 여기저기 여행 다니고 싶지만 대형견을 받아주는 숙소는 많지 않다. 그래서 뚜뚜랑은 거의 캠핑위주의 여행을 다닌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금요일에 즉흥적으로 결정한 거라 캠핑장을 예약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급하게 예약가능한 곳을 찾다 발견한 숙소! 평점도 매우 높고, 반려견 동반가능에다가 깔끔해 보이는 숙소 사진까지~ 대형견 추가비용도 없었고, 숙소가 속초해변 바로 앞이라 위치도 매우 좋았다. 강아지 산책하기도 좋다.
✔ 요금은 약 13만 원 정도(23년 3월 기준)
 
조리할 수 있는 주방과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반려견을 동반했을 때 식당 찾기가 어려울 때가 많은데, 숙소 안에서 포장해 오거나 해 먹으면 좋을 거 같다. 우리도 저녁식사는 "청초수물회"에서 포장해 와서 먹었다.
✔ 청초수물회 1인분+전복죽 1인분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에어비앤비 속초숙소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에어비앤비 속초숙소 이용안내
출처 :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뻗은 강아지숙소에서 창밖 구경하는 강아지
숙소에서 뚜뚜씨


뚜뚜랑 속초해수욕장 산책하기

하필 이날도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기에는 좋지 않은 날씨😥 비가 그친 때를 이용해서 해수욕장에 산책을 나갔다. 뚜뚜를 예뻐해 주는 사람들이 많이 계셔서 기분이 좋았지만, 이 친구는 낯선 사람을 경계한다. 휴우-
뚜뚜는 모래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해변만 가면 미친 듯이 지렁이춤을 춘다. 자기가 좋아하는 냄새가 나서 그렇다 하는데 보면 마냥 웃긴다. 가끔 산책하다가 길에서 비비려 할 때도 있는데, 자세히 보면 지렁이가 있다던가 벌레가 있다😨 (아차 하다간 정말 끔찍한 상황이....)
또 땅이나 모래도 팍팍팍- 잘 판다. 옆에 있다가는 모래폭탄을 맞기 일쑤!
 
속초해수욕장에 "속초아이"라는 관람차가 생겼던데, 나중에 꼭 타보고 싶다. 위에서는 바다가 한눈에 보이겠지? 궁금하다. (좀 무섭기도할 테고ㅎㅎ)

속초 해수욕장에 설치된 관람차비가오는날 속초 바다
해변을 두리번 거리는 강아지


점심은 펫프렌들리 식당, 스누피자 SNOOPIZZA에서🍕

속초 애견동반 가능한 식당을 찾다 발견한 곳! 급하게 들어오냐고 외관모습과 내부 사진을 못 찍어 아쉽지만, 흰색+빨간색 조합의 예쁜 건물이다!
 
주인분이 키우시는 강아지가 식당 안에 있어서(뚜뚜가 안 들어 갈라고함), 우리는 밖 테이블에 자리 잡았다. 밖의 마당에는 펜스가 쳐져있어 강아지를 풀어놔도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다행히 우리가 식사할 동안 다른 강아지가 오지 않아, 편하게 풀어놓고 식사를 즐겼다! (참고로 마당에 배변봉투도 따로 마련되어 있고,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도 있다.)
 피자랑 스파게티를 시켰는데, 두 개 다 진짜 맛있게 먹었다💗 싹싹-
✔ 시킨 메뉴는 포테이토+할라피뇨 반반피자와 치즈알리오파스타, 가격은 피자 20,000원+파스타 15,000원
 
주인부부도 너무 친절하시고+강아지를 예뻐해 주시는 게 느껴져서, 견주입장에서 마음이 편해지는 곳이었다. 강아지랑 속초에 오실 일 있으면, 꼭 가보시길! (강아지에게도 너무 좋은 장소다.)

사각형 모양의 피자와 새우치즈알리오파스타스누피자 야외 테이블
식당 옆 마당에서 놀고있는 강아지식당 옆 마당에서 탐색중인 강아지
킁킁- 마당에서 열심히 놀고있는 뚜뚜


저녁식사는 청초수물회!

점심을 먹고, 비가 조금씩 내려 드라이브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간단히 주전부리를 사 먹었다. 숙소 아래층에는 편의점과 먹을 것을 판매하는 가게가 많이 있었는데, 우리는 튀김(오징어 튀김, 새우튀김)과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나는 무알콜 맥주로 기분도 내보았다. 이 날 처음 무알콜 맥주를 먹어보았는데, 생각보다는 맥주랑 비슷해서 놀랬다. (+ 임신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라ㅎㅎ)
 
저녁식사는 나가서 먹지 않고 청초수물회에서 포장해 왔다. 깔끔하게 포장해 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오빠는 물회, 나는 전복죽! 물론 나눠먹긴 했지만~
✔ 가격은 물회 (1인분) 19,000원+전복죽 16,000원이다.
차가운 거와 따뜻한 거 둘 다 맛볼 수 있으니 좋았다. 식사를 마친 뒤 또 한 번의 배변산책을 하고🐾, 넷플릭스를 보다 잠이 들었다.


다음날 새벽시간, 모닝산책 후 집으로-!

그리고 다음날, 뚜뚜가 차멀미가 심해서, 되도록 막히지 않는 시간에 올라가려다 보니 새벽부터 나오게 되었다. (둘 다 전날 무알콜 맥주만 마셔서 일찍 자고 일찍 깸ㅎㅎ)
해뜨기 전 해수욕장은 고요하니, 또 다른 느낌이었다. 충분히 산책을 즐긴 후 집으로 올라왔다. 속초는 서울에서도 막히지만 않으면 금방 가는 편이므로, 부담 없이 왔다갈 수 있어 좋다. 날씨가 좋을 때, 또 뚜뚜와 놀러 와야지💗

이른 새벽 한적한 속초 바다
속초 해수욕장에 설치된 조형물새벽 해수욕장 산책 나온 강아지
새벽바다 보러나온 뚜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