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방문인 보물섬캠핑장
오랜만에 평창에 있는 보물섬캠핑장에 방문했다. 저번에는 비가 내려 텐트 치는데 고생했었는데, 다행히도 오늘은 날씨가 맑았다. 그리고 이번 캠핑은 남동생도 함께 하게되어서(뚜뚜를 매우 좋아함) 뚜뚜를 봐줄 휴먼 하나가 더 늘었다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가득찬 차를 타고 평창으로 출발했다.
카즈미 와이즈 타프쉘
이번 캠핑에는 올 여름 새로 장만한 카즈미 와이즈 타프쉘을 가져왔다. 여름에는 타프쉘이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사방에 있는 창문을 열고 누워있으니 선선하니 좋았다. 한 여름 뙤양볕에는 뭐든 덥겠지만 ㅎㅎ 인원이 세명이지만 크기가 커서 넉넉하게 잘 수 있었다. 나랑 오빠는 자충매트에서, 동생은 바닥에서 잤다😂 다음에는 그늘막이나 작은 텐트를 가져와서 안에 쳐보기로 했다. 그럼 더 아늑한 느낌이 들겠지? (커다란 공간에 누워있으려니,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겁도 많고 예민한 우리의 뚜뚜씨가 가끔 지나가는 사람 소리에 멍멍 짖을 때가 있어서(죄송 ㅜㅠ) 텐트 밖에 안내문을 붙여놓았다. 보물섬캠핑장은 반려견 전용 캠핑장이 아니라 비반려인도 있기에 놀라지 마시라고 붙여놓았다.😥 그나마 한밤중에 짖는일은 없어서 다행이다...
맑은 날의 보물섬캠핑장
저번에는 우중캠핑이라 이런 뷰를 보지 못했는데, 화창하니 날씨가 너무 좋았다. 특히 해질때 모습은 쵝오😍 이번 방문때는 사람들이 몇 팀 없어서 더 한적하게 보낼 수 있었다. "토일월"로 방문하면 일요일에 묵는 사람도 적고, 집에 올라갈 때 길도 덜 막혀 일석이조다! 연차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사람들이라 가능한 얘기지만😅
오늘 메뉴는 소곱창! (빠질 수 없는 낮술)
남동생과 나는 술을 좋아한다. 나는 맥주파, 동생은 막걸리파(+맥주도 좋아함)다. 사실 동생과 나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도다.(남편은 있으면 마시는정도?)(유전이 확실🤭) 그래서 가족끼리 외식도 잦고, 함께 술 마시는 시간도 많다. 일주일에 2~3번 정도였으니😅 남들은 엄마아빠랑 술 마시면 이상하지 않냐 하는데, 나는 가족끼리 마시는 걸 매우 좋아한다ㅎㅎ 물론 가끔 술 먹다가 다툴 때도 있지만, 언젠간 꺼낼 마음속 얘기라 생각하기로 했다. 결혼을 한 뒤 나는 서울, 부모님은 경기도에 계시기에 본가에 내려갈 때 마음을 먹고 간다.(많이 마시기로..)
여튼 동생은 여기 지역 막걸리를 마셔봐야 한다고 해서 하나로마트에서 여러 종류의 막걸리와 탁주? 를 사 왔다. 소곱창은 미리 오빠가 인터넷으로 주문한 거였는데, 맛이 꽤 좋았다 ! 그렇게 여유롭게 식사를 끝내고 다들 낮잠을....
저녁, 오로라 불멍타임 !
오로라불은 정말 오묘하니 너무 예쁘다. 누가 이런 걸 생각했을까나... 대단하다. 저녁엔 캠핑장에 요렇코롬 조명이 들어오는데 예쁘다💙 우리는 외부에 거는 조명이 적은편이어서 좀 아쉬웠는데, 이렇게 캠핑장 자체 조명이 가득하니 더 좋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저녁메뉴는 고기! 고기를 구워 먹으며 넷플릭스를 보았다. 하아 조오-타
봉평 메밀꽃밭 구경하기
장을 보러 나왔다가 봉평에 있는 메밀밭을 구경했다. 처음 메밀꽃을 보는 거였는데, 엄청 화려하진 않았지만 넓은 들판에 하얗게 피어있으니 장관이였다! 요기는 강아지도 데려갈 수 있어서 뚜뚜와 함께 가보았는데, 구경온 사람들이 은근 많았다.
캠핑장에 돌아와서 짐을 정리하고, 옆에 있는 계곡에 가보았다. 뚜뚜도 발을 담그게 했는데, 깊은 곳에는 안 들어간다고 버팅겨서 ㅎㅎ 얕은곳에서 한컷!
저녁은 오빠표 비어치킨 ! 동생이 꼭 먹어보고 싶다해서 오빠가 만들어 주었다. 전에 만들었을때는 바베큐그릴?를 가져갔어서 쉽게 만들 수 있었는데, 이번엔 짐이 많아 챙기지않았었다. 그래서 박스 등을 사용해서 열기를 가두어 만들었다. 고생한만큼 양념도 잘 베었고, 촉촉하니 맛있었다😋
이번 여행은 동생과 함께 가게 돼서 더 재밌었다. 맨날 오빠랑 둘(+뚜뚜)이서만 왔던 캠핑이라 더 그랬었나보다. 다음번 캠핑에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길 바라본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완벽했던 캠핑! 뚜뚜도 재밌었길 바라며💙
저번 방문후기도 궁금하시다면 아래글을 참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