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에 아기와 외출
요새 미세먼지도 없고 돌아다니기 딱 좋은 날씨라 남편 연차 기념?으로 아기와 함께 나들이를 나왔다. 수원 쪽에 가볼 만한 곳이 없을까 검색하다 아쿠아리움이 광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점심식사도 할 겸 겸사겸사 외출을 하게 되었다. 집이 화성인지라 광교까지는 차로 35분 정도 소요되었다.
광교 갤러리아백화점 맛집 추천
베트남 음식점, 땀땀
아쿠아플라넷에 방문하기 전에 먼저 점심을 백화점에서 먹고 가기로 했다. 지하 1층 고메 494에 있는 '땀 땀'은 베트남 음식점이다. 전날 맥주를 마셔서 속도 풀 겸 쌀국수를 시켜보았다. 나는 베스트 메뉴 1번인 숯불 직화 소고기 쌀국수를 시켜보았는데, 사실 이곳에 유명한 메뉴는 곱창쌀국수라고 한다. 곱창은 구이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메뉴 선택에 아쉬움은 없었다!
엄청 푸짐한 쌀국수가 나왔다! 쌀국수 치고 가격이 비싼 편이었는데, 고기양도 많았고 특히 숙주가 많아서 좋았다.(쌀국수 먹을 때 숙주 추가하는 사람) 사람들이 왜 다 쌀국수를 먹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베트남 현지맛은 아니고 한국사람 입맛에 맞게 조리되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너무 양이 많아서 남편이 같이 먹어주었다. 남편은 딴 곳에서 돈가스를 시켰는데, 촉촉하니 맛있었다. 그런데 추천하고자 한다면 땀 땀을 추천한다!
후식 찹쌀떡 아이스크림, 유키모찌
후식으로는 '유키모찌'의 모찌 아이스크림을 먹어보았다. 이런 아이스크림은 처음이라 신기했는데, 나는 피스타치오 맛을 구입했다. 초코바나나가 가장 인기가 많았는지 아쉽게도 품절이었다. 쫀득한 식감도 재밌었고 피스타치오의 고소함도 느껴져서 맛있게 먹었다! 남편은 녹차맛을 먹었는데 이 것도 맛있다고 한다!
아쿠아플라넷 광교
아쿠아플라넷 광교점은 갤러리아 광교 파사주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는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나와 파사주 주차장에 주차를 했었는데, 백화점에서 바로 아쿠아플라넷으로 걸어올 수 있는 듯했다. 그런데 아쿠아플라넷을 이용하면 2시간 주차가 무료이니 그냥 파사주 건물에 주차하는 게 편리한 거 같다!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식사를 했다면 백화점 주차시간을 받을 수 있다.)
이용안내
- 예매처 및 가격 : 네이버에서 당일 예매하였는데(당일 구매 시, 구매 후 1시간 뒤에 방문하면 된다고 한다), 특가(24.6.30까지)로 19,500원에 구매했다.(대/소 공통 가격이다!)
- 주차 : 아쿠아플라넷 이용 시 2시간 무료
- 운영시간 : 10시 ~ 19시 30분(매표 마감은 18시 30분이다.)
입장료가 다른 아쿠아플라넷보다 저렴해서 부담 없이 방문하게 되었다. 아직 아기가 어려 잘 볼까 싶었지만 눈높이에 맞춰주니 관심 있게 보는 거 같았다!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이 적어 편안하게 관람을 했는데, 귀여운 수달도 있고, 거북이, 해파리, 상어 등 작지만 알차게 구경할 것들이 많았다. 특히 처음으로 인어공주쇼(머메이드쇼)도 보았는데 아가들이 너무 좋아하는 게 귀여웠다. 물속에서 어떻게 눈을 뜨는지 너무 신기했다. 그 외에도 몇 가지 쇼가 있는데 우리는 머메이드쇼만 관람하고 나왔다.
아기들이 놀 수 있는 놀이공간도 있고, 체험존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큰 아이들도 방문하기 좋을 듯하다! 층 이동은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있어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다만 유모차에서 아기가 수조를 보기 어려울 수 있으니 아기띠를 챙겨가서 보여주는 것을 추천한다. 실내에서 아기와 함께 즐기기 원한다면 아쿠아플라넷에 한번 방문해 보시길! (곳곳에 포토존도 있어 사진찍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