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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일상생활정보

[욕실, 주방청소팁] 락스를 활용한 줄눈 곰팡이 제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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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올해 여름 날씨는 지독한 거 같다. 습한 장마가 이어지더니 곧바로 폭염에... 또다시 간간이 내리는 소나기까지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날파리도 더 많아진 거 같고, 습기때문인지 욕실 곰팡이도 스멀스멀 생기게 되었다. 임산부라 락스사용이 꺼려져 방치해두고 있었는데 더이상 안되겠어서, 오빠한테 시켜 욕실줄눈 청소를 하게 되었다.(임산부는 꼭 남편시키세요. 쪼그려 앉아야하고, 냄새 등 힘들어요😔) 

이 방법은 엄마한테 배운 방법인데, 락스만 집에 있다면 간편하게 줄눈 곰팡이 제거를 할 수 있고 정말 효과도 있으니 한번 따라 해 보시길!(강추강추🤠)


락스로 화장실 줄눈 곰팡이 제거하기

락스 담을 용기와 물티슈(또는 두꺼운 휴지), 고무장갑 준비하기

락스는 사실 원액으로 사용하지 않고 물과 희석해서 사용하는데, 곰팡이는 잘 제거되지 않아 좀 강하게 사용해 보았다. 거의 1:1 비율로 락스와 물을 섞어 주었다. 물티슈는 줄눈에 붙일 것이므로 좀 얇고 길게 잘라주면 된다. 너무 얇으면 줄눈에 붙이기 어렵기 때문에 적당한 두께로 잘라주시면 된다. 휴지로 해도 되는데 되도록이면 물에 잘 풀리지 않는 두툼한 재질이어야 한다. 화장실에는 최대한 물기가 없을때 진행하는 게 좋다. 
 

락스 사용시 주의사항

락스는 절대 맨손으로 만지면 안 된다. 피부에 닿게 되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 고무장갑을 꼭 끼고 사용하시길 바란다. 또한 락스는 환기를 잘 시키며 사용해야 한다. 락스에는 강한 세균 살균효과가 있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 사용하게 되면 두통이나 피부 따가움 등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화장실에서 사용하실땐 꼭 환기팬을 틀어주시고, 문도 열어두시고 청소하시길 바란다. 또 최대한 빨리 하고 나오시길!😬 

 

자른 물티슈를 줄눈에 붙이기

거뭇거뭇한 줄눈에 물티슈를 부착해 준다. 최대한 밀착이 잘 되게 붙여주는 것이 관건! 저렇게만 붙여줘도 곰팡이가 잘 제거된다. 락스에 몸에 묻지 않도록 조심조심하며 붙여준다. 특히 눈에 튀지 않게 조심!(냄새도 지독하니 최대한 빨리 붙이세요~) 이 상태로 방치해두면 된다.

거즈에 락스물 담가두기 줄눈타일에 락스 거즈 대기
락스에 물티슈 담그기

청소 전과 후 비교

화장실에 붙여두고 환풍기를 틀어둔 뒤 거의 한시간 정도 방치해 두었다.(지구오락실 보고 왔다😆) 보면 거뭇거뭇했던 곰팡이가 제거된 것을 볼 수 있다. 조금 더 강력한 효과를 원하시면 락스비율을 높게, 조금 더 오래 방치하시면 된다. 깔끔하게 제거된 곰팡이를 보니 속이 굉장히 후련했다. 휴우- 하지만 한동안 화장실에서 수영장 냄새가 난다는 점🙄...

줄눈 곰팡이 제거 전줄눈 곰팡이 제거 후
청소 후 말끔해진 모습


락스로 주방 실리콘 곰팡이 제거하기

청소 전과 후 비교

내친김에 주방 실리콘에 낀 곰팡이도 제거해 보았다. 이사오기 전부터 있던 곰팡이인데, 다른 곰팡이제거 용품을 써도 없어지지 않던 강력한 곰팡이였다. 정말 볼 때마다 실리콘을 재시공하고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받게 했던 놈이다. 지독한 곰팡이라 욕실보다는 조금 더 오래 방치해 두었다. 1시간 30분 정도 두었던 것 같다. 첫 번째 사진에 있던 곰팡이는 어느 정도 제거가 된 상태이다. 다만 가장 심각했던 두번째 곰팡이는 조금 남아있다. 그래도 어느정도 사라진 것을 보니 다행이었다. 오빠랑 며칠 뒤 한 번 더 시도해 보기로 했다!

실리콘 줄눈 곰팡이 제거
첫번째 주방 실리콘 곰팡이 제거
아직 남은 곰팡이
두번째 주방 실리콘 곰팡이 제거

여름이라 더워 만사가 귀찮았는데, 오랜만에 깔끔하게 청소된 집을 보니 마음이 상쾌해졌다. 이제 아기가 태어나기까지 3개월 정도 남았는데 그때까지 부지런히 조금씩 집안을 청소해 나가야겠다. 저처럼 곰팡이가 고민이시라면 락스 한통으로 간단히 고민 해결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