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병원, 임산부 요가
24주가 되니 제법 배가 나왔다. 날씨가 좋을때는 오빠랑 걷기운동을 했었는데, 날도 덥고 비도오는 여름이라 따로 운동을 못하고 있었다. 그나마 일주일에 두번! 인정병원에서 하는 임산부 요가수업을 듣고있다. 사실 등록은 저번달에 해두었는데, 태교여행을 다녀와야해서 아예 7월달로 미루었다. 임산부 운동은 크게 이벤트가 있는 산모가 아니라면 12주부터 해도 좋다고 한다. 담당 산부인과 쌤은 운동이든 해외여행 뭐든 지금 다 하라고 적극 권장하신다.ㅎㅎ 임산부가 하면 좋은 운동은 요가, 필라테스, 수영, 걷기운동 등이 있다. 그런데 수영 같은경우는 임신하고 배우는 것 보다 원래부터 하던 사람이 하는걸 추천한다고 한다. 아마 체력소모도 많고 혹여나 무리가 되지 않을까 해서 인 것 같다.
나는 요가를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에서 해보았는데, 난임으로 병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그만두게 되었다. 아무래도 임산부 전용 클래스가 아니다보니 배를 깔고하는 동작이나 배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동작 등을 하게되는데, 스스로 어떤 동작을 해도되는지 판단이 서지 않아 임산부 요가 수업을 찾게되었다. 은평구에는 아쉽게도 따로 요가수업이 없는 것 같았고, 임산부 필라테스는 있었다. 그러다 인정병원에서 요가수업을 진행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신청하게 되었다.
인정병원 요가수업은 화, 목요일 11:00~11:40 총 40분 수업을 한다. 40분이면 되게 짧다고 생각했는데 스트레칭부터 힘쓰는 동작까지 골고루 배울 수 있다. 수강료는 3만원으로 한 달 수업비다. (세 달 수업을 신청하게 되면 할인이 된다고 한다.)
수업 접수는 2층에 있는 "예진실"에서 하면 되고, 주차를 했을경우 요가수업 끝나고 1층 접수대에서 주차증에 도장을 받아가면 된다. 요가수업뿐만 아니라 다른 태교 교실 수업도 모두 7층에서 이뤄진다.
비도오고 덥기도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산모님들이 나오신다! 나도 출산때까지 열심히 배워야지~일주일에 두 번이지만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빠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다니는 중이다.
인정병원, 원예교실(태교 교실)
이 날은 원예교실을 신청하여 듣고왔다. 수강료는 무료지만 재료비 2만원이 들었다. 수강료는 수업끝나고 선생님께 계좌이체 해드렸다. 원예교실도 2층에 있는 "예진실"에서 접수하면 된다! 다행히 요가수업이 있는날이여서 요가를 끝내고 바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예전에 재직자 내일배움카드로 플로리스트 초급반을 수강한 적이 있었는데, 아쉽게 코로나로 5인이상 집합금지때문에 수업이 폐강하게 되었다. 매 수업마다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리스 등을 만들어 보았는데 잘하진 못했어도 꽃을 만지는 자체가 힐링이었다😊 또 기회가 된다면 수업을 들어보고 싶당!
장미, 백합, 국화, 리시안셔스, 유칼립투스 등 다양한 꽃을 바구니에 꽂아 꽃바구니를 만드는 수업이었다. 수업내내 꽃향기가 가득해서 기분이 좋았다. 오아시스에 물을 맥이고 나눠주시는 꽃을 꽂으면 끝! 친절하신 강사님 덕분에 즐겁게 수업을 할 수 있었다. 원예교실 선생님은 나이가 있으신 분이셨는데, 예전 강사님도 그렇고 플로리스트들은 뭔가 여성스러움이 느껴지시는거같다ㅎㅎ
아래 꽃은 정말 처음보는 꽃이였다. 이름을 알려주셨는데 생소하다보니 곰방 까먹었다. 하하😅 이 꽃을 중심으로해서 다른 꽃들을 꽂아나갔다. 주시는 꽃이 많아서 바구니가 꽉찼다ㅎㅎ 중간중간 강사님이 꽃의 위치를 바꿔주시기도하고, 비어있는 곳을 채워주시기도 한다. 그래서 모두들 예쁜 꽃바구니를 완성할 수 있었다.
집에가져와서 전에 만든 도자기에 꽃을 옮겨 꽃꽂이 해두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그릇높이가 작아 좀 아쉽지만 나름 만족스러웠다! 꽃바구니는 잘 보이는 곳에 전시해두었다. 역시 집에 꽃이 있어야해💗
다음에는 비즈수업이 있다고 하는데, 비즈는 온라인수업으로 들어본 적이 있어서 요 수업은 패스하기로 했다. 남은 요가수업도 열심히 듣고, 또 재미난 수업이 있으면 참석해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