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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알린도 할 수 있는 솥밥
명절에 들어온 고등어가 아직도 냉동실에 가득이라, 고등어를 활용한 레시피를 찾아보았다. 평소에 고등어구이나 조림으로 많이 해 먹었는데 '고등어 솥밥' 레시피가 눈에 띄었다. 사실 솥밥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걱정했는데 생각한 것보다는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이번을 기회로 다양한 솥밥에 도전해봐지. 하하
고등어 솥밥 만들기
재료
- 내가 참고한 레시피는 밥에 간을 해서 만드는거라 따로 양념장을 만들지 않는 레시피였다.
- 고등어, 쌀(약 250g, 넉넉한 2인분), 쯔유, 간장, 참치액젓, 대파
- 나는 집에 쯔유가 없어서 간장과 다시다 조미료를 사용했다.
만드는 방법
- 우선 쌀(250g)을 씻고 그 물을 사용해서 고등어를 해동시켜 준다. 이러면 고등어의 짠기가 빠진다고 한다.
- 씻은 쌀에 물(250~300g)을 넣고 거기에 간장 3스푼(쯔유가 없어 간장으로 대체함)과 다시다 조미료(3스푼), 그리고 참치액젓 1스푼을 넣어준다. 그리고 간을 한 쌀을 20~30분가량 불려준다. 만약 쯔유가 있다면 쯔유 3스푼과 간장 1스푼, 그리고 참치액젓 1스푼으로 넣어주면 된다.
- 대파는 쫑쫑 썰어 준비하면 되는데 나는 파를 좋아해서 많이 썰었다.
- 충분히 불린 쌀을 솥에 넣어주고 중불로 끓어오를때까지 익혀준다. 물이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닫아준다. 우리 집 인덕션 기준으로 중불은 '6'으로, 약불은 '2'로 설정했다. 약불로 약 15분가량 끓여주면 된다.
- 끓이는 동안 해동한 고등어를 노릇노릇 구워준다.
- 15분이 지나고나면 불을 끄고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그러고 나서 파와 구운 고등어를 솥에 같이 넣고 5분가량 뜸을 들여주면 끝!
양념이 따로 필요없는 고등어 솥밥
쯔유를 다른양념으로 대체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쯔유가 간장과 다시다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하니 이 조합을 참고해서 집에 있는 다른 조미료를 사용해 봐도 될 거 같다. 솥밥 하면 밑에 누룽지처럼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촉촉한 밥이 완성되었다. 그래서 다음번에는 온도를 '3'으로 설정해서 만들어볼 생각이다.
고등어의 비린맛도 느껴지지 않고 매~우 맛있게 먹었다. 원래 싱겁게 먹는 스타일이라 쪼~끔 짭짤하다는 느낌이긴 했지만... 이런 레시피를 개발하시는 분들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사실 솥밥하면 멋있는 무쇠냄비가 떠오르는데 쿡셀 가마솥 솥밥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다. 더 많이 연습해 보고 로망의 무쇠냄비로 바꿔봐야지! 아기 유아식도 솥밥으로 하면 잘 먹는다 하니 여러모로 솥밥을 자주 해먹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