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봉담(상기리)에 위치한 카페
장롱면허였다가 문센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가까운 곳에 아기와 운전연습 겸 다니고 있다. 그러다 방문하게 된 카페 연향제! 보통리 쪽에 많은 카페들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거기서 조금 벗어나니 한적한 한옥카페가 있었다. 봉담 트레보아웃렛을 지나 수원여대 해란캠퍼스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 논길 사이로 들어가야 해서 네비를 찍고 가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차향 & 커피, 연향제
메뉴는 커피부터 에이드, 밀크티, 보이차, 대추차 등 종류가 다양하게 있었다. 나는 좀 색다른걸 먹어보려고 오룡차를 시켜보았는데, 차를 마시면 다기세트에다가 주시는데 직접 우려먹는 재미가 있었다. 가게 안에서 마셔도 되지만 야외 테이블이 있어 날씨가 좋을 땐 나와서 먹는 게 좋을 듯하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도 날씨가 너무 좋았었다!!
- 운영시간 : 평일 10시~18시, 주말은 휴일!
- 메뉴 : 보이차와 백차(7,000원), 쌍화차(8,000원), 대추차(7,000원) 및 각종 커피와 티 등
- 참고로 대추차나 쌍화차 등 사장님이 직접 우린다 하시니 한방차를 좋아하신다면 방문해보시길!
- 주차 : 가게 옆과 앞쪽에 주차할 수 있다.
가게 실내모습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우리는 야외에 나가서 자리를 잡았다. 나가기 전 가게 내부를 살펴보았는데 한옥이라 그런지 천장이 매~우 멋있었다. 가게 왼편에는 다양한 차와 다기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다 판매하는 제품이라고 한다. 이런 차 종류에 관심 있는 분들이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가게 안에도 테이블이 굉장히 많은데 카운터 옆에는 좌식 테이블도 있다! 만약 아기와 방문한 경우 이 곳을 이용하면 낮잠을 재우거나 하는 등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거 같다.
야외 테이블 및 전경
야외 테이블에 앉으면 맞은편에 수원여대 해란캠퍼스와 산이 보인다. 이 날은 날씨가 좋아서 구름이 멋있게 나왔다. 멀리 가지 않아도 푸릇푸릇함을 느낄 수 있는 게 연향제에 매력인 듯하다.
우리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차를 시켰는데 차를 시키면 다기세트를 주신다. 마시는 방법은 우선 포트에 있는 물을 주전자에 부어 차를 우린다음 투명잔에 거름망을 걸친 뒤 차를 따른다. 그리고 투명 유리잔에 우려진 차를 찻잔에 따라 마시면 된다!
연향제는 한옥 가정집 옆에 카페가 있는 구조인데, 사장님이 담장 아래 여러 꽃들도 심어두시고 잘 가꾸시는 듯했다. 야외에서 반려동물도 동반 가능하다 하니 다음번에는 우리 집 강쥐도 함께 데려와보아야겠다.(다만, 배변 등 잘 치워야 한다는 점은 필수!) 아직 아기가 밖에서 걷는 연습이 많이 안 돼있어 아쉽게도 사진을 많이 못 찍었는데, 담장 아래에서 몇 컷 남겨보았다. 아기와 함께 갈 수 있는 카페는 많지만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 보면 눈치가 보이기도 하는데, 한적한 곳에서 여유롭게 잘 놀다 갈 수 있어 좋았다.
한적한 시골동네 카페를 찾는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라며, 다음번에는 쌍화차에 한번 도전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