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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feat. 추운날 에버랜드 글램핑힐]돌아기와 함께 에버랜드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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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함께라면 에버랜드 글램핑힐

아기를 낳기 전부터 우리 부부는 에버랜드 연간회원이었을 만큼 자주 갔었지만 글램핑힐은 처음이었다. 성인들이라면 아무 데서나 편히 쉴 수 있지만 어린 아기가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원래는 부모님까지 함께 이용하고자 했는데 아쉽게 우리 가족과 동생만 이용하게 되었다. 금액이 비싸 고민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했다!

에버랜드 앱을 통한 글램핑힐 예약하기

스마트예약으로 글램핑힐 예약하기

요새 에버랜드를 이용하려면 필수로 에버랜드 앱이 있어야 한다. 스마트 줄서기를 해야 하기 때문! 주말 오픈런이 아니면 사실 인기 많은 사파리나 로스트밸리는 어림도 없다... 여하튼 글램핑힐도 에버랜드 앱을 통해서 할 수 있는데, 첫 화면 맨 위에 보면 스마트예약 버튼이 있다. '스마트예약> 에버랜드> 즐길거리'로 들어오면 된다. 즐길거리 목록 중 중간쯤에 글램핑힐이 있다. 달력에서 방문할 날짜를 선택하면 된다. 한 달 뒤까지 열리는데 자정에 오픈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글램핑힐 상품 종류 및 가격

글램핑힐에서 두 가지 상품이 있는데 글램핑힐만 이용하는 것과 발레파킹이 포함된 상품이 있다. 글램핑힐만 하는경우 160,000원이고 발레파킹이 포함된 것은 185,000원이다. 우리는 발레파킹이 포함된 것을 선택했는데 아기와 함께 방문하거나 짐이 많은 경우는 추천한다. 정문에 주차하려면 유료주차인데 하루기준 1만 원으로 알고 있다. 더군나다 주말에는 오픈런을 해야 정문주차가 가능하다.

에버랜드 글램핑힐 즐기기

에버랜드 글램핑힐 외부
글램핑힐 내부


외부는 텐트같이 생겼다. 내부에는 작은 냉장고와 에어컨(난방기 겸용), 휴지통, 금고 그리고 누울수 있는 정도의 긴 소파 2개와 의자 몇 개가 준비되어 있다. 냉장고 안에는 작은 생수 5개 정도가 있었다. 안이 생각보다 아늑한 편이라 아기 낮잠 재우기에도 좋았다. 다만 하나의 단점이라면 퍼레이드 소리가 크게 들리기 때문에 낮잠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 다행히도 딸랑구는 그 큰 소리에도 불구하고 매우 잘 잤다!(대단해!)

맛있는 음식 챙기기

가장 중요한 것은 맛있는 음식을 잘 준비해가는 것이다. 글램핑힐 내부에서는 취사가 어려워 음식을 만들기 어렵다. 우리는 아쉽게도 전날 일이 있어 컵라면과 김밥, 캔맥주 정도만 챙겨갔는데 다른 분들을 보니 이것저것 잘 챙기시는 거 같았다. 차가워도 되는 음식이나 휴대용 포트로 조리가 가능한 것들 위주로 챙기면 좋다. 콘센트가 식탁 아래에 있는데 2개 정도? 여서 더 필요하시면 멀티탭을 챙기시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아기와 함께 방문 시 팁

낮잠을 재워야 하므로 간단한 침구를 챙기면 좋다. 나는 겉싸개(밑에 깔요)와 담요를 준비해 갔는데 유용하게 잘 썼다. 또한 이유식을 먹는 아기라면 멀지 않은 곳에 수유실(전자레인지)이 있다. 글램핑힐 아래쪽 중국집 있는 라인에 있으니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걷는 아기라면 신발은 준비해 가는 게 좋다. 내부에서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데 나무데크라 가시도 있을 수 있고 오염될 수도 있으니 챙기시길! 그 외 다양한 간식과 장난감을 챙기는 건 기본!

여하튼 추천!

조금 큰 아이들인 경우에는 놀이기구를 타느라 글램핑힐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을 수 있지만, 아기의 경우에는 낮잠 자기에도 좋고 밥먹이기에도 좋고 여러모로 유용했다. 특히 우리가 방문한 날 날씨가 갑작스레 추워졌는데 난방기가 있어 구경하고 따뜻한 곳에서 쉴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여러 가족들이 함께 놀러 와 맥주도 마시며 시간 보내기 좋다는 점도 추천이유이다.(가격만... 좀...)
하지만 불꽃놀이 20분 전 퇴실을 해야 한다는 점(안전상의 이유)과 비싼 가격이... 흑흑 아쉬운 점이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엄마, 아빠까지 모시고 음식도 다양하게 준비해서 방문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