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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세 말걸기 육아의 힘
아직 출산 전 이지만 슬슬 육아서적을 읽고 있다. 이 책은 인스타에서 어떤 분이 추천해 주셔서 보게 된 책으로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되었다. 막연하게 아이가 말을 일찍 할수록 똑똑하다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말을 얼마나 잘하는가가 중요한 것(얼마나 빨리 트이는가)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에서는 챕터별로 각 시기에 따라 아기가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는지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한번에 다 특징들을 기억할 수 없으니 개월수에 맞춰 다시 읽어보는 게 더 좋을 거 같다. 아래는 나중에 기억할 수 있도록 챕터별로 정리한 내용이다.
chapter 1. 출생~생후 2개월(출생~2개월 15일)
불안해 하지 않도록 편안한 환경 제공
- 눈을 맞출 수 있음 : 생후 2개월이 되면 20cm까지 볼 수 있다, 모빌로 시각 자극하기(흑백의 삐죽삐죽 모양으로), 립스틱 바르고 입술모양을 바꾸며 놀아주기, 생후 2개월 된 아기는 5~15초 정도 시선을 고정할 수 있다.
- 부드러운 소리가 좋음 : 날카롭거나 큰 소리는 싫어한다.(딸랑이도 부드러운 것으로), "쉬쉬"소리(엄마 배 속에서 들었던 소리)에 쉽게 진정할 수 있다.
- 물속은 익숙하지만 목욕은 싫음 : 물은 엄마의 양수와 다르다. 팔다리를 천 기저귀로 감싸서 아기를 씻겨주어야한다.(머리와 얼굴 먼저)
- 부드러운 움직임 : 아기가 배 속에서 엄마가 걸을 때 느꼈던 수준의 부드러운 움직임은 편안함을 준다.
- 아기가 기분 좋을 때 : 가만히 앞을 바라보며 집중한다.(입술의 움직임을 가장 집중함), 머리 위 20cm 모빌을 달아준다.(여러개 필요 x)
- 아기가 기분 나쁠 때 : 온몸에 힘을 주고 운다. 캐리어에 앉혀 흔들어준다.
chapter 2. 생후 3개월~생후 5개월(2개월 16일~5개월 15일)
눈을 맞추며 이야기, 옹알이
- 표정을 관찰할 수 있음 : 상대방의 표정을 또렷하게 볼 수 있다.(엄마, 아빠, 낯선 사람 구분가능), 사람얼굴에 관심을 보인다, 4개월 정도가 되면 눈앞의 장난감을 잡을 수 있다.(팔이 어깨에서 분리)
- 단순한 소리를 들을 수 있음 :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므로 간단한 말과 표정으로 메시지 전달(쩗게)
- 피부 자극에 덜 놀람 : 두 다리 펴는 마사지나 피부에 물이 닿는 자극도 전보다 덜 놀란다.
- 혼자 목을 가눌 수 있음 : 아기를 안고 무릎 굽혔다 폈다 해주기(안정감 전달), 부모 머리 위로 올려주기 놀이
- 아기가 기분 좋을 때 : 옹알이가 는다(표정이 없는 아기도 있음)
- 아기가 기분 나쁠 때 : 몸으로 거부한다.(고개나 상체를 뒤로 젖힘, 고개 돌리기, 눈 피하기, 턱 들기, 손 벌리기, 팔 벌리기, 손을 배에 대기) -> 힘을 주고 버티면 바닥에 잠깐 내려놓고 눈을 마주치며 웃어준다.(힘 풀 때까지 반복하기)
- 울거나 칭얼거릴 때 : 심심하거나 지루해서 칭얼거릴 수 있다.(무조건 재우려 하지 말고 밖에 나가 사람관찰 놀이 등 하기)
- 옹알이할 때 : "응, 그랬어요~ 알았어요"라고 밝게 응답해 주기(다음 단계로 성장하는 경우 옹알이를 잠시 중단하기도 한다)
chapter 3. 생후 6개월~생후 14개월(5개월 16일~14개월 15일)
간단한 단어 인지, 감각적으로 경험한 것을 말로 다시 표현해 주기가 중요
- 사물의 이름을 앎 : 아주 작은 물건도 볼 수 있다, 거울 속 사람이 자신임을 인식할 수 있다, 사물과 단어를 연결하여 인지가능, 아기가 좋아하는 물건의 이름 말해주는 놀이하기(언어이해력 발달)
- 말과 소리를 구분 : 소리의 의미를 말로 알려준다(청소기 소리, 전화기 소리, 벨소리 등), 단어를 알아듣는다고 해서 긴 문장으로 이야기해서는 안된다(낱말카드가 더 좋다)
- 피부로 느끼는 감각을 말로 익힘 : 빠르면 6개월, 늦어도 10~12개월이 되면 기어 다닌다, "뜨거워, 차가워, 맛있어요" 등 피부로 느낀 감각을 말로 표현해 준다.
- 흔들림을 즐김 : 부드러운 움직임
- 아기가 기분 좋을 때 : 활발한 몸짓(말을 많이 하거나, 즐거운 표정), 소리를 지르거나 장난감 던지기(말로 표현이 어렵기 때문)
- 아기가 기분 나쁠 때 : 격한 움직임과 울음(물건을 던지면서 화내기, 머리를 박으며 운다, 다른 곳으로 도망, 엄마 눈 피하기, 엄마 때리기 등) -> 다른 방으로 피하거나 멀리서 지켜보기(맞서서 대응하지 x)
- 이유식 먹일 때 : "아이, 맛있어"(아기의 기분을 나타내는 단어만 사용하기)
- 겁을 먹었을 때 : "무서웠어요?, 미안해요"(두려운 표정으로 아기 마음 공감해 주며 표현하기)
- 놀아줄 때 : "이게 곰이에요, 곰"(단어 반복, 긴 문장 x)
chapter 4. 생후 15개월~생후 23개월(14개월 16일~23개월 15일)
언어이해력 발달 속도가 빠른 시기, 언어이해력 수준에 맞춰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해주기(말 많이 x)
- 눈치가 발달함 :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처럼 큰 동작을 첨가하여 말해주기(동작보고 의미 추측)
- 다양한 단어 익히기 : 호칭, 사물의 이름, 신체부위 명칭, 동작을 나타내는 단어(동작과 표정 함께 표현해 주기), 17개월이 되면 소유격을 이해한다, 23개월이 되면 세부 이름까지 알게 됨(자동차 문, 자동차 바퀴 등) * 자폐성 발달 장애 : 이름을 불렀을 때 돌아보지 않는 경우만 보고는 알 수 없다. 사물의 이름을 이해하는지, 간단한 심부름을 할 수 있는지,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피하는지 등 다양하게 파악이 필요
- 스킨십으로 메시지 전달 : 15개월 이후 고집이 세진다.(아기의 팔을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기, 아기를 둘러업고 자리이동, 아기용 울타리 사용-> 훈육 끝난 뒤 아기 안아주며 미안함 표현하기)
- 활발한 움직임 : 평형감각이 발달한다. 함께 놀아주기(공차기, 그네, 뛰기 등)
- 언어 발달 차이가 있음 : 말을 못 하는 아이도 있고, 문장으로 이야기하는 아기도 있음(*이 시기 언어 발달 평가 기준은 표현하는 능력이 아닌 이해하는 능력이다)
- 아기가 기분 좋을 때 : 기질에 따라 다르다.(대개 미소나 웃음 등으로 표현하나, 쑥스러워하는 아기는 고개를 숙이기도 한다.)
- 아기가 기분 나쁠 때 : "싫어, 미워, 맴매" 등 부정적인 표현, 회피형 표현(눈이나 고개, 몸을 돌린다, 도망가기, 엎드리기), 공격형 표현(버둥거리며 울기, 때리기, 자기 머리박기, 오줌 싸기, 실신하기)
- 칭찬할 때 : "참 잘했어요" 말로 표현해 주기, 하이파이브(박수 요란하게 치기, 껴안기 등 x)
- 그림책 읽어줄 때 : 짧은 문장으로 이야기해 주기
- 말놀이 할 때 : "자동차, 자동차, 붕붕, 붕붕" 짧게 반복적으로 알려주기(+동작 첨가)
- 엄마를 때릴 때 : 아기가 하고자 하는 말 대신해 주기("뭐가 싫어요?, 알았어요"), 엄마의 느낌("아파요, 싫어요")
- 어린이집 가기 싫어할 때 : "미안해요, 어린이집에 가야 해요"(가기 싫은 자신의 마음을 부모가 공감한다고 느낌)
- 책을 읽어준다고 말이 빨리 트는 건 아니다.(턱, 구강구조 등 신체발달이 선행되어야 함), 지능지수(언어능력+비언어능력) *비언어적 놀이를 더 선호할 수 있음(단순한 퍼즐, 구멍에 막대 넣기 등)-> 놀이를 하며 말을 배우게 하기
chapter 5. 생후 24개월~생후 35개월(23개월 16일~35개월 15일)
긴 문장 이해할 수 있음, 여러 표현을 사용해서 이야기해 주기, 언어이해력 발달 지연을 조기에 발견하여 도움주기
- 비교할 수 있음 : 상대적 개념과 추상적 표현 이해할 수 있다, (양, 크기, 길이, 가장-)
- 비슷한 표현 구분 : 상황에 맞는 표현을 해주기(손상된 상태 -> 깨지다, 찢어지다, 부서지다 등)
- 긴 문장을 이해함 : 감각적인 정보 인지 + 문법적인 의미 이해(단어수보다는 긴 문장을 이해할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예 : "엄마한테 과자를 주세요"와 "엄마랑 같이 과자를 먹어요" 문장의 차이를 제대로 인지하는지
- 의문대명사 의미 구분가능 : "얼마나, 어디서, 누구" 등 구분가능 -> 질문에 대한 답변하는 법 알려주기
- 언어이해력이 우수한 아이 : 긴 동화책 읽어주기, 상황을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기, 동화책 사건 전개(원인, 과정, 결과+그림)
- 언어이해력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 : 질문에 엉뚱한 답변하는 아이, 긴 문장에 집중하지 않고 자기 말만 하려는 아이 등(문장보다는 한 단어만 사용해서 말하기, 전문가의 진단받고 특성에 맞는 놀이 시도)
- 말이 빨리 트인 아이 : 말로 의사 표현한다, 아이의 언어이해력에 맞게 말 걸어주기
- 말이 트이지 않은 아이 : 행동으로 의사표현한다, "왜?"라는 질문 하지 x("네, 아니요"나 짧은 단어로 답할 수 있는 질문하기), 언어이해력이 떨어지면서+한 발로 서있기, 힘차게 공차기, 악력이 약해 연필로 그림을 정확하게 못 그리는 경우 등 -> 발달평가받아야 함
chapter 6. 생후 36개월~생후 60개월(35개월 16일~60개월 15일)
대화 가능한 시기, '말로 말 걸기'와 '행동으로 말 걸기'를 구분해야 하는 시기
- 문장으로 이해가능함 : 가능하면 "왜?"라는 질문하지 않기(무슨 대답을 해야 할지 모를 수 있음)
- 아이마다 좋아하는 것이 다름 : 비언어 자극에 더 흥미를 느낄 수 있음(언어이해력이 정상이라면 억지로 책을 읽힐 필요 x)
- 두 가지 언어 익히기도 함 : 언어이해력과 언어표현력이 모두 좋다면 언어 발달에 부정적 영향이 없으나, 우수하지 못한 아이인 경우 만 5세 이전에 영어 관련기관에 보내는 것은 권유하지 x(영어 소통능력 발달하지 않음)
- 말이 트인 아이 : 긴 문장으로 말한다.(과거, 미래시제 사용, 일의 순서 설명, 질문)
- 말이 트이지 않은 아이 : 친구를 보며 말을 익힌다.(-> 말 표현이 어려워 과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속상함을 이해해 주기)
- 공공장소에서 떼쓸 때 : 데리고 나와 야단치지 말고, 주변을 살피며 관심을 돌리기
- 훈육 시 욱하는 감정 조절하기 : 아이에게 기대하는 행동 미리 이야기하기(받게 될 보상)+시간대별로 엄마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말해주기 -> 해야 할 일 그릴 수 있도록 해주기
- 관심 끌려고 엉뚱한 말을 할 때 : 못 들은 척 연기해도 좋다.(우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꾸준히 알려주기)
- 만 3세가 되면 ㅉ, ㅅ, ㅆ, ㄹ 제외한 대부분 발음 따라 할 수 있음(만 4세 이후 가능해짐)
- 만 3세 이후 아이의 말 더듬는 증상 : 정확한 어휘를 찾으려 긴장하기 때문, 모른 척 기다려주기(과한 관심 x), 끝까지 들어주려고 노력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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