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 후 9일 뒤 1차 피검사
임신 테스트기로 미리 임신확인
이식하고 많이 이르지만 3일째부터 테스트기를 사용해 보았다. 배란 주사영향이 며칠까지 남아있는지 확인할 겸, 저렴이 원포테스트기를 사용했다. 한 5일째까지 점점 연해지더니, 6일째부터 진해지기 시작했다!!!!!🤩
신나는 마음으로 병원 가는 날까지 계속 테스트기를 해보았다.
내 생애 처음으로 두 줄을 보게 되는 날이었다💜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다니!)
난임병원에서 1차 피검사(4주 0일 차)
9일 뒤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을 방문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
진료실에 들어가자 자연쌤이 테스트기는 해봤냐고 물어보셔서, 두 줄까지 보고 왔다고 기쁘게 대답했다!
그리고 저번에 이식한 배아를 보여주셨다. 원하면 핸드폰으로 쌤이 직접 찍어주신다😊
뭔가 눈사람도 아니고 감자배아도 아니었던 거 같은데... 그래도 잘 붙어줬으니 고마워!
주사실에서 피를 뽑고 집으로 돌아갔다. 결과는 카톡으로 보내주신다고 하셨다.
세 시간 뒤 128.6으로 1차 피검사 통과! 기다리는 시간 동안 무척 초조했다. 일부 사람은 테스트기에서 두 줄 보고도 수치가 낮아 임신확인이 안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1차를 통과했지만, 아직 2차가 남아있다. 흔히 더블링이라 하는데 1차에서 나온 수치가 두 배가 되어야 임신으로 본다. 2차 피검사는 3일 뒤 진행하기로 일정을 잡고 집으로 돌아왔다.
동결배아 결과
1차 피검사를 하기 전에 카톡으로 동결배아 결과를 받았다. 이식 후 이틀 뒤에 받았다.
난자채취는 총 16개를 하였는데, 그 중 1개는 이식(5일 배양)했고, 동결한 배아개수는 5개가 나왔다.(5일 배양)
동결비용은 1개당 기본요금(2만 원?)이 있고, 1개가 추가될 때마다 비용(개당 8만 원)이 발생한다. 나의 경우는 총 57만 원을 지불했다. 난임 바우처를 모두 다 써서 자비로 부담했다. 동결비용은 병원마다 금액이 다르니,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
떨리는 2차 피검사
3일 뒤 다시 피검사를 하러 병원에 방문했다. 이 날까지도 테스트기는 계속해보았는데, 점점 진해지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주사실에서 채혈을 하고 카톡으로 결과를 통보받았다. 결과는 551.5가 나왔다! 다행히 더블링도 잘 되었다!!!😎
이제 다음번 진료 때 초음파를 아기집과 난황을 보게되는데, 그 후 약 일주일 텀으로 병원을 방문해서 심장박동 소리를 듣고 배아를 확인한다.
아기집과 난황을 보다!
다음 진료때 초음파로 아기집과 난황을 보았다! 일주일 사이에 아기집이 만들어졌다... 너무 신기하다. 난황도 동그랗게 잘 보였는데, 저 모양을 보니 해달이 생각났다.
엄마해달이 아기해달을 배 위에 올려놓고 둥둥 떠다니는 모습! (나만 그렇게 보일지도😅)
그렇게 해서 태명을 해달이라고 지었다. 물론 이 날 바로 정한 것은 아니다! (+ 나중에는 🌞🌜해와 달로 의미가 확장되었다ㅎㅎ)
이제 임산부가 되었으니, 영양제도 잘 챙겨 먹고 조심조심해야지🤠
임신확인서 받아 국민행복카드 신청하기
미즈톡톡에서 카드 발급 및 카드사에 바우처 신청
이 날 병원에서 임신확인서를 발급해 주셔서 국민행복카드를 신청했다. 얘기를 따로 하지 않았는데, 병원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임신 확인 등록 해주셨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미즈톡톡이라는 홈페이지에서 가입하면 혜택이 좀 더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는 삼성카드로 발급받았는데, 기존에 발급이력이 없어 일정금액 카드 이용 시 다시 돌려받는 카드사 혜택을 받았다.
또한 미즈톡톡에서 발급받는 경우 자체 사은품을 제공하는데, 여러 아기용품으로 받거나 백화점상품권, 네이버포인트 등으로 받을 수 있다.(이때는 현금이 없었다.) 상품권은 받는 데까지 좀 걸린다 해서 네이버포인트 16만 원으로 선택했다. 아기용품에서부터 가전제품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잘 모르겠으면 상품권이나 포인트가 더 나은 거 같다.
✔ 미즈톡톡에서 사은품 선택하고, 카드신청을 하더라도 직접 발급받은 카드사에서 바우처를 발급받아야 한다.
✔ 삼성카드로 발급받은 경우, 모나모어플에서 베이비키트 신청이 가능하다. 유기농 아기세제, 생리대, 무스텔라 화장품 샘플, 물티슈 등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단, 20만 원 이상 결제한 경우이고, 이용금액에 바우처 사용금액도 포함된다!
임신출산진료비바우처
임신출산진료비바우처는 단태아의 경우 100만 원, 다태아의 경우 140만 원을 지원해 준다. 바우처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사용가능한데, 결제 시 '바우처 사용해 주세요'라고 얘기하면 된다. 만약 병원이나 약국에서 사용법을 모른다고 하는 경우, 단말기 할부개월란에 '승인코드 38'을 입력하면 사용가능하다. 분만예정일로부터 2년까지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질정처방으로 대부분 소진했다. 일부 산모들은 입덧약으로 거의 다 쓰신다고...
시험관으로 아기를 가진 사람은 자연임신보다 더 신경 쓰고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 난임병원을 졸업할 때까지 질정도 까먹지 않고 잘 넣고, 몸에 좋은 음식도 잘 챙겨 먹어야겠다. 시험관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지치지 마시고 기운내시길...아기천사는 반-드-시 와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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